2024/12/29 3

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 [백]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2024년 다해 12월 30일 월요일 + [백]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복음: 루카 2,36-40 도전하지 않는 희망은 합리화된 절망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얼마 전에 어떤 신자분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있는데 “그래, 너 나에게 많이 주었니? 난 네게 다 주었다.”라고 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나고 싶고 힘든데 왜 나타나지 않느냐고 합니다. 저는 그저 인내를 가지고 희망하라고만 하였습니다.그러나 무언가 빠진 것 같아 이 강론으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저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하.사.시.를 끊임없이 읽었고 단식하였습니다. 만나주실 때까지 할 작정이었습니다. 루카 복음 2장 36-40절에서는 예언자 안나가 오랜 세월 동안 금식과 기도를 통해 메시아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024년 다해 12월 29일 일요일 †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2024년 다해 12월 29일 일요일 †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복음: 루카 2,41-52 기쁨에 찬 자발적 순명!>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정말이지 힘든 측면이 있는데, 그것은 순명의 덕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윗사람이 하라시니 눈물을 머금고 억지로 하는 순명이 아니라, 기쁨에 찬 자발적 순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내 의지를 과감하게 접는다는 것, 분명 나보다 부족해 보이는 상대방의 뜻에 따른다는 것, 타인의 생각과 계획에 내 삶을 종속시킨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몸소 인간에게 기꺼이 순종하셨습니다. 루카 복음 사가는 그러한 정황을 아무런 가감 없이 우리에..

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2024년 다해 12월 29일 일요일 †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복음: 루카 2,41-52 성가정의 핵심은 각자의 확고한 사명 인식에 달렸다.>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성가정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성인식이 있던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 모습만 보면 일치하는 가족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부모 말을 안 듣고 성전에 남아있었고 성모님과 요셉은 아들이 자신들과 함께하지 않는 것을 너무 늦게서야 발견하였습니다.그런데도 거룩한 가정이라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서로 각자 다른 확고한 사명의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떠올려 봅시다. 이 영화는 일상에 갇히고 권태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