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다해 12월 23일 월요일 † [자] 대림 제4주간
2024년 다해 12월 23일 월요일 † [자] 대림 제4주간 복음: 루카 1,57-66 우리 모두 존재 자체로 하느님 은총의 표지요 도구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한 아기가 태어나면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부모나 조부모들이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과거에는 작명에 있어서 오랜 전통인 돌림의 룰에 따라 중간이나 마지막 한자만 선택하니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가정에서는 아이의 인생이 더 잘 풀리고, 큰 인물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안고 작명소를 찾았습니다. 어린 시절 저도 어르신들을 따라 작명소를 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꼬질꼬질한 하얀 한복을 입고 수염을 길게 기른 어르신께서 큰 방석 위에 앉아 계셨습니다. 한자로 가득한 두꺼운 책을 뒤적이고, 고민을 거듭하더니, 멋진 붓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