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해 2월 8일 토요일 † [녹] 연중 제4주간 복음: 마르코 6,30-34 진정한 쉼은 주님 현존 안에 머물 때 가능합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가도, 또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는 부분이 제게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적절한 균형 감각입니다. 기도와 일 사이의 균형, 일과 쉼의 안배, 말과 침묵의 균형, 밀고 당길 줄 아는 능력... 그러다 보니 언제나 막판 몰아치기의 전문가, 언행 불일치의 대표주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은 참으로 눈여겨볼 만합니다.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직감하셨습니다. 그래서 분주히 움직이셨습니다. 이 고을, 저 고을 옮겨 다니셨습니다. 몰려드는 군중의 필요성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