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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해 2월 18일 화요일 † [녹] 연중 제6주간

2025년 다해 2월 18일 화요일 † [녹] 연중 제6주간  복음: 마르코 8,14-21 깨닫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는 제자들의 모습을 묵상할 때 마다 아스라이 옛생각이 떠오릅니다. 젊은 형제들의 선생 노릇을 할 때였습니다. 매일 수업만 하면 지루해하지 월 한번 씩 야외로 소풍을 다녔습니다. 보통 라면을 챙겨가 끓여먹고 오는데, 그날은 대축일인지라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형제들이 다들 잘 준비하는 것 같아 안심하고 소풍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웬걸, 가장 중요한 준비물인 가스버너를 안 챙겨왔더군요. 쫄쫄 굶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번 갈 때였습니다. 이번에는 각별히 당부도 했습니다. 다들 대답들은 시원시원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이번에는 현관 앞에 둔 고기..

2025년 2월 18일 화요일 † [녹] 연중 제6주간

2025년 다해 2월 18일 화요일 † [녹] 연중 제6주간  복음: 마르코 8,14-21 나눔의 공동체가 신적 존재의 증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하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자신들이 ‘배로 가져온 빵이 한 개밖에 없어서 그런 말씀 하시는가 보다.’라고 수군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5천 명, 4천 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 일곱 광주리가 남은 것을 보고도 당신께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는 바리사이들의 완고한 마음을 질책하시는 것입니다.이미 이 기적이 당신을 하느님으로 믿게 할 충분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모든 생명체는 이기적 본성으로 태어납니다. 생존 욕구만을 지녀 나눌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