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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1일 화요일 † [홍]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2025년 다해 1월 21일 화요일 † [홍]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복음: 마르코 2,23-28 모든 가르침이 마음의 안식으로 수렴하면 부모가 맞다.> 오늘 복음은 ‘안식일법’의 참 의미를 알려줍니다. 안식일법은 비록 일을 하지 않아야 하는 법이지만,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율법이었습니다. 안식일법을 어기면 사형이었습니다.쉬지 않는다고 사형시키는 일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안식일인데도 일합니다. 배가 고파서 남의 밭의 밀이삭을 뜯어 먹은 것입니다. 밀이삭을 뜯는 행위는 추수 행위이기 때문에 일입니다.바리사이들은 도둑질보다는 안식일법의 위중함을 감안해 안식일법을 위반하는 제자들을 둔 예수님을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 모든 잘못을 하..

2025년 다해 1월 20일 월요일 † [녹] 연중 제2주간

2025년 다해 1월 20일 월요일 † [녹] 연중 제2주간  복음: 마르코 2,18-22 지금 우리는 분명 의미 있는 고통, 가치 있는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어울려서 운동하기를 참 좋아했습니다. 휴일이면 오후 내내 운동하는 것도 부족해서, 밤늦게까지 축구를 하고 농구를 했습니다. 다른 수도회 형제들과 시합이라도 있으면 내기를 걸었습니다. 이기면 삼겹살 무한 리필, 지면 수도원 돌아가서 라면에 찬밥. 형제들은 목숨을 걸고 공을 찼습니다.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던 라이벌 팀에 시원하게 대승을 거둔 저녁이었습니다. 배도 고프겠다, 고기 뷔페집에 들어가서 원 없이 삼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어찌 그뿐이겠습니까? 소맥도 제조해 마시고, 거기다 마무리로 철판 볶음밥까지 만들어 먹었습니다. 돌아오는 ..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 [녹] 연중 제2주간

2025년 다해 1월 20일 월요일 † [녹] 연중 제2주간  복음: 마르코 2,18-22 미사는 제사일까, 축제일까?> 오늘 복음은 소위 ‘단식 논쟁’입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단식하는데,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단식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생각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담으려고 하는 시도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구약과 신약 예배의 차이에 관한 말씀입니다. 구약은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를 바라는 제사 형식이었지만, 신약은 신랑을 맞이하는 축제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사실 신약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