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해 1월 5일 일요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복음: 루카 1,26-38 이제 구세주를 뵌 기쁨을 가슴에 담고 다시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순간입니다!> 피정이 들어올 때, 제 하루 마지막 일과는 보일러실에 들러 난방 상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기나긴 하루를 마치고 수도원으로 올라오면서,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세상에! 별이란 별들이 총집합해있습니다. 총총한 별들을 바라보며 인생무상함을 온몸으로 체험합니다. 광대무변한 우주와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크고 위대하심 앞에 인간의 삶이란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지... 아무리 난다 긴다, 잘난체하지만, 티끌이요 먼지인 것을... 동방 박사 세 사람도 밤길을 걸으며 그런 생각을 했겠지요. 박사들은 탄생하실 구세주의 별을 목격한 후,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