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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해 1월 8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2025년 다해 1월 8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복음: 마르코 6,45-52 정답은 하나뿐입니다. 하느님의 품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오래전 젊은 시절, 마음 맞는 형제들과 의기투합해서 어설프기 짝이 없는 뗏목 하나를 만들어 바다로 나간 적이 있습니다. 낚싯대도 드리우고, 드러누워 하늘도 올려다보고, 참 좋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시절은 늘 찰나의 순간이었습니다. 물살이 멈추는 정조 상태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썰물이 시작되면서 저희가 탄 뗏목이 떠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육지는 점점 까마득해지고 저희는 점점 큰 바다로 흘러가 몇 시간 동안이나 표류를 계속했습니다. 이러다 죽는가보다는 생각과 함께 점점 공황상태에 빠져드는 순간 작은 어선 한 척이 저희를 발견했습니다...

2025년 1월 8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2025년 다해 1월 8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  복음: 마르코 6,45-52 믿음은 환경을 다스리는 연습>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5천 명을 먹이신 후 물 위를 걸어 제자들의 배에 타서 폭풍우를 가라앉히신 내용입니다. 주님 ‘공현’대축일 다음에 나오는 이러한 복음들은 우리가 이렇게 공적으로 당신을 현시한 주님을 보게 되는지를 말해줍니다. 그런데 처음에 폭풍우와 물 위를 걷는 존재를 보고는 제자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질렀었습니다. 마르코는 “그들은 빵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던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환경에 지배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무리 많은 사람도 배고플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배부르게 만드실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그렇기에 그분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