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자 요한 13

2024년 다해 12월 8일 일요일 † [자]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2024년 다해 12월 8일 일요일 † [자]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복음: 루카 3,1-6 보다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기 위해서 사막 체험은 필수입니다!> 벌써 대림 두 번째 주일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 서두에는 당대 세상을 주름잡고 있던 사람들의 이름이 쭉 나열되고 있습니다. 티베리우스 황제, 로마 황제를 대신해 유다에 파견 나와 있던 본시오 빌라도 총독, 갈릴래아 영주 헤로데, 그의 동생 필리포스, 대사제 한나스와 가야파... 엄청 대단한 사람들로 여겨지지만, 한 명 한 명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 나 할 것 없이 부족하고 나약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당시 세상과 종교의 주류 세력으로서 높은 자리에 앉아 세상과 교회를 쥐락펴락하던 권세가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말..

2024년 12월 8일 일요일 † [자]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2024년 다해 12월 8일 일요일 † [자]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복음: 루카 3,1-6 자발적 광야의 삶을 사는 이가 존경스럽다면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있다.> 오늘 복음의 핵심은 ‘회개의 세례’를 선포한 ‘세례자 요한’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를 만나게 해 주는 길과 같은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메시아를 만나려면 먼저 세례자 요한을 만나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 뇌엔 ‘망상활성계’(RAS, Reticular Activating System)가 있습니다.망상활성계는 뇌와 외부 자극 간의 필터 역할을 하여,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정보를 선별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합니다.뇌가 우리에게 들어오는 수많은 정보를 다 처리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 [자]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2024년 나해 11월 2일 토요일 † [자]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복음: 마태오 25,1-13 연옥을 믿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 오늘은 위령의 날입니다. 연옥은 무척 고통스러운 곳입니다. 성인들은 지옥의 고통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는 것만큼 큰 자비의 행위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오늘은 연옥이 하느님의 자비임을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만약 연옥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예수님은 세례자 요한도 하느님 나라의 가장 작은 사람보다 크지 않다고 하셨습니다.다시 말해 우리는 세례자 요한보다 완전해져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것을 친구 생일잔치에 가서 느꼈습니다. 다만 양말이 뚫려 엄지발가락이 나왔을 뿐인데 잔칫상이 마치 지옥과 같았습니다. 창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