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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9일 수요일 † [자] 사순 제5주간

2025년 다해 4월 9일 수요일 † [자] 사순 제5주간  복음: 요한 8,31-42 진리가 무엇인지 몰라서 힘든 거다!> 영화 『레터스 투 갓』은 소아암에 걸린 소년 타일러와, 우울증에 빠져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기던 우체부 브래디의 만남을 통해 “나는 누군가의 기도에 응답할 수 있는 존재”라는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타일러는 매일같이 “하느님,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 오늘은 제 친구 샘의 고민을 해결해 주시고, 우리 엄마가 힘낼 수 있도록 친구를 보내주세요.”라는 식의 편지를 씁니다.편지를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우체부 브래디. 처음 이 편지를 발견한 브래디는 ‘이게 대체 뭔가?’ 하는 의아함에 열어보지만, 점차 편지의 진정성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믿음에 이끌립니다. 브..

2025년 다해 4월 8일 화요일 † [자] 사순 제5주간

2025년 다해 4월 8일 화요일 † [자] 사순 제5주간  복음: 요한 8,21-30 너무 멀리 내다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오늘 하루만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2025년 정기 희년, 순례자의 길을 걸으면서 제 마음에 꼭 담고 있는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순례 여정 내내 음미하고 또 음미하는 중입니다. “여행객은 요구와 집착, 불평불만투성이지만, 순례자의 길은 언제나 감사와 감동, 찬미의 연속입니다.” 저도 돌아보니 참 요구도 많았고, 불평불만도 많았습니다. 마치 오늘 첫 번째 독서인 민수기에서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말입니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민수 21,5) 그..

2025년 4월 8일 화요일 † [자] 사순 제5주간

2025년 다해 4월 8일 화요일 † [자] 사순 제5주간  복음: 요한 8,21-30 내가 인정받지 못함을 오히려 즐겨야 하는 이유> 우리가 사는 공동체는 각자의 사랑의 수준이 있습니다. 만약 그 수준에 미달하거나 그 수준을 초과하면 추방당하거나 박해당합니다.만약 가정에서 하느님과 같은 사랑을 실천해 보십시오.남편이 월급을 오다가 거지에게 다 주고 왔다면 가정생활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혹은 자신은 벌지 않고 아이들을 앵벌이를 시킨다면 그런 가정을 가정이라 할 수 있을까요?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서 가정처럼 요구하거나 내어준다면 회사에 맞지 않습니다.가정에는 일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주 40시간을 넘기면 안 됩니다.가정이라 생각해서 사장이 돈도 안 주며 노동시간을 강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