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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해 4월 6일 일요일 † [자] 사순 제5주일

2025년 다해 4월 6일 일요일 † [자] 사순 제5주일  제1독서: 이사야 43,16-21  제2독서: 필리피 3,8-14  복음: 요한 8,1-11 그래도 괜찮다, 다 괜찮다!> 참으로 은혜롭고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요한복음에 등장합니다. 이른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 예수님 앞으로 끌려온 여인의 스토리’(요한 8,1-11)입니다.죽느냐 사느냐, 절체절명의 순간에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반응은 참으로 특별합니다.“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요한 8,1) 이 부분이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대체 예수님께서 그 절박한 순간에 땅에 무엇을 쓰셨을까요?수많은 성경학자들과 교부들이 여기에 대해서 연구하고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리셨습니다.둘러서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쓰셨다는..

2025년 4월 6일 일요일 † [자] 사순 제5주일

2025년 다해 4월 6일 일요일 † [자] 사순 제5주일  복음: 요한 8,1-11 성체조배를 해야 죄가 녹는다.> 영화 ‘밀양’의 주인공은 신앙을 가지고 자신이 죄가 용서받았다고 믿지만, 나중에 평온한 마음이 된 유괴범을 보자 분노가 치밉니다.그래서 하느님 마음을 아프게 하려고 더 큰 죄들을 짓습니다.이는 용서받았다는 것을 마음으로는 믿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왜 용서받았음을 마음으로 믿을 수 있어야 죄가 사해질까요?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타인은 지옥’이라는 명제로 유명합니다.그가 타인은 지옥이라는 확신을 하게 된 것은 신의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입니다.그는 세상을 ‘출구 없음’(No Exit)으로 보았습니다. 설정은 신비한 방으로, 주인공들이 죽음 이후 일종의 사후 세계 역할을 합니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