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해 3월 22일 토요일 † [자] 사순 제2주간 복음: 루카 15,1-3.11ㄴ-32 정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자비가 필요합니다!> 신구약 성경 전체를 통틀어 자비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얼굴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아름다운 성경 구절이 있다면, 오늘 우리가 봉독하는 돌아온 탕자의 비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비유의 주인공이자 중심은 돌아온 둘째 아들이 아니라 자비하신 하느님 아버지이십니다. 집 떠나서 죽을 고생을 하다가 귀향한 타락한 동생을 고발하고 단죄하는 큰아들과는 달리, 아버지는 그저 기다리시고 환대하십니다. 용서하시고 큰 잔치를 베푸십니다.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 묘사된 아버지의 사랑은 참으로 특별합니다. 그 사랑은 헤아릴 수 없는 무한한 사랑, 한도 끝도 없는 엄청난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