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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해 3월 2일 일요일 † [녹] 연중 제8주일

2025년 다해 3월 2일 일요일 † [녹] 연중 제8주일  복음: 루카 6,39-45 사실 내 흠결이 가장 큰 것이 분명한데...> 젊은 수도자들의 수련장 역할을 할 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수련장은 수도회의 미래를 책임질 후배 수도자들의 전반적인 양성을 책임져야 하니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수련장은 이태리어로 Maestro, 영어로는 Master, 그러니 말마디 그대로 스승이요, 바꿔 말하면 수도자들을 만드는 장인(匠人)입니다. 주로 주어지는 일은 미우나 고우나 늘 수련자들 곁에 붙어있으면서 제발 인간 되라고 잔소리하는 일입니다. 목표치를 설정해 주고 밀어붙이면서 자극도 줘야 합니다. 그러나 마냥 그래서는 어린 수사님들이 견뎌낼 재간이 없습니다. 때로 상담가가 되어 위로도 해줘야 하고 격려도 해줘야..

2025년 3월 2일 일요일 † [녹] 연중 제8주일

2025년 다해 3월 2일 일요일 † [녹] 연중 제8주일  복음: 루카 6,39-45 눈먼 인도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운명> 어느 나라건 어느 회사건 눈먼 인도자를 가진 시민이나 직원들의 운명은 그 인도자의 운명과 같게 됩니다. 아무리 잘나가더라도 잘못된 인도자를 뽑아 망하고 마는 나라의 예는 수도 없습니다.예수님은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라고 하십니다. 부모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도자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오늘 복음은 눈먼 인도자를 알아보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