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 161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 [백] 부활 제5주간

2025년 다해 5월 22일 목요일 † [백] 부활 제5주간 복음: 요한 15,9-11 자녀가 착해지거나 악해지게 만드는 것은 엄마의 '지금' 감정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평화에 이어 기쁨도 주고 가신다고 합니다.“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기쁘고 평화롭게 하려고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당신 평화와 당신 기쁨을 주고 가시는 것입니다. 우선 왜 자녀인 우리들이 기쁘고 평화로워야 하는지 ..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 [백] 부활 제5주간

2025년 다해 5월 21일 수요일 † [백] 부활 제5주간 복음: 요한 15,1-8 진정한 겸손을 얻는 유일한 길> 오늘 복음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유명한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하신 말씀입니다.포도나무는 예수님인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발을 씻어주셨습니다.그때 가지인 제자들이 받는 은총이 포도나무에서 가지로 흘러들어오는 수액과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자들은 어떤 열매를 맺을까요? 예수님은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라고 하십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해 말라버리고 불에 던져집니다.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실 때 제자들이 느낀 감정이 바로 열매입니다.그런 열매는 하느님이 사람이 되셔서 발을 씻어주시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정입니다.성령의 열매라고..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 [백] 부활 제5주간(교육 주간)

2025년 다해 5월 19일 월요일 † [백] 부활 제5주간(교육 주간) 복음: 요한 14,21-26 성령께서 오시면 깨닫게 되는 진리>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그리고 그 사람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라고 하십니다.반면 세상에는 당신을 드러내지 않으신다고 하십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예수님은 여기에서 ‘성령’의 역할을 강조하십니다. 성령께서 당신이 선택한 이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계명을 지키면 성령을 받고 성령을 받으면 그리스도를 보게 되는 것일까요? 우선 계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온전한 자녀가 될 수 없음을 알아야..

2025년 5월 18일 일요일 † [백] 부활 제5주일

2025년 다해 5월 18일 일요일 † [백] 부활 제5주일 복음: 요한 13,31-33ㄱ.34-35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 아직 완전한 자녀가 된 게 아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서로 사랑하라는 새로운 계명을 주십니다.이것은 새로운 계명이 아닙니다. 구약에서부터 있었던 계명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만약 어떤 아이가 자기보다 더 어린 여동생에게 인간 다리가 되어준다고 생각해 봅시다.그들의 주민등록등본을 떼보지 않아도 둘은 남매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둘이 그토록 사랑한다면 남매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듯 세상 사람들도 우리가 서로 형제처럼 사랑하면 우리가 공통으로 ‘아버지’라 부..

2025년 5월 17일 토요일 † [백] 부활 제4주간

2025년 다해 5월 17일 토요일 † [백] 부활 제4주간 제1독서: 사도행전 13,44-52 복음: 요한 14,7-14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방법> 오늘 복음에서 필립보는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라고 청합니다. 만약 ‘카시아의 성체 기적’, 혹은 ‘성모 마리아의 성자를 잉태하심’으로 삼위일체를 이해한다면, 그런 질문은 하지 못할 것입니다. 카시아의 성체 기적에서는 성체가 피로 변해서 종이에 스며들었습니다.그러니까 종이를 보면 성체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성자를 잉태하신 성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성모님을 보는 것이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2025년 5월 15일 목요일 † [백] 부활 제4주간

2025년 다해 5월 15일 목요일 † [백] 부활 제4주간 복음: 요한 13,16-20 사랑하면 왕과 종이 생긴다. 그래서 행복해진다.> 오늘 제목을 보시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분명히 계실 것입니다. 사랑은 평등한 두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부부가 협의하듯 함께 동등하게 나아가는 것이라고 여길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느님께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순종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하느님께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왕직’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면 왕과 신하만 생길 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2025년 5월 11일 일요일 † [백]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2025년 다해 5월 11일 일요일 † [백]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복음: 요한 10,27-30 내 양 떼를 전부 지켜내는 법> 오늘 우리는 부활 제4주일, 특별히 ‘성소 주일’이며 ‘착한 목자 주일’로 기념합니다.오늘 복음은 우리를 목자이신 예수님께로, 그리고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의 목자로서의 소명으로 깊이 초대합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목자입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품고 기도하며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할 영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양들은 우리의 배우자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부모님이나 자녀들, 혹은 가까운 친구나 동료일 수도 있습니다.하느님께서는 이 소중한 양 떼를 바로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느님은 “너희는 빈손으로 내 앞에 나와서는 안 된다.”라고 자주 말씀하십니다.이는 단순히 물..

2025년 5월 10일 토요일 † [백] 부활 제3주간

2025년 다해 5월 10일 토요일 † [백] 부활 제3주간 복음: 요한 6,60ㄴ-69 내가 육적인 인간인지, 영적인 인간인지 알아보는 법> 오늘 복음은 성체성사에 관한 긴 말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성체에 관한 지금까지 하신 말씀을 이해하면 그 사람은 영적인 사람이고, 이해하지 못하고 떠나가면 육적인 사람입니다. 물론 가리옷 유다처럼 남아있다고 해서 다 영적인 것도 아니고, 지금 믿지 못한다고 해서 완전히 육적인 것도 아닙니다.다만 예수님의 말씀은 영적이며 생명에 관한 것인데, 육적인 사람은 이 말씀을 육적으로만 받아들이려 하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라며 투덜거리고 다 떠나가지만, 베드로는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2025년 5월 9일 금요일 † [백] 부활 제3주간

2025년 다해 5월 9일 금요일 † [백] 부활 제3주간 복음: 요한 6,52-59 삼위일체 신비의 실현인 성체성사>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드디어 성체성사로 삼위일체 신비를 설명하십니다.당신 살을 먹으라는 말씀을 유다인들은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라며 이해하지 못합니다.예수님은 먼저 삼위일체의 첫 번째 신비, 아버지께서 주시는 성령을 아드님께서 받아 새 생명을 가지게 됨을 말씀하십니다. 이 신비는 예수님의 세례 때 성취되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2025년 5월 7일 수요일 † [백] 부활 제3주간

2025년 다해 5월 7일 수요일 † [백] 부활 제3주간 복음: 요한 6,35-40 아버지는 누구를 성체성사로 부르시는가?> 오늘 복음도 역시 성체성사에 관한 복음 말씀이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결코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게 하시는 살아있는 빵이십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으십니다.예수님은 그 이유가 아버지로부터 부르심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당신께 오는 이들을 당신이 선택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