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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해 5월 15일 목요일 † [백] 부활 제4주간

2025년 다해 5월 15일 목요일 † [백] 부활 제4주간 복음: 요한 13,16-20 살아있는 순교자들!> 나이를 조금 먹다 보니 예수님 육화강생의 진리를 아주 조금 이해하게 될까 말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구간 탄생부터 골고타 언덕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지상 생애 내내 아래 내려가는 선택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향성의 삶이 비록 힘겨운 여정이지만 얼마나 가치 있고 은혜로운 선택인지를 온몸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많은 세상 사람들이 절대로 약자 앞에 무릎 꿇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시면서도 한갓 피조물이요 인간, 특히 제자들 앞에 무릎을 꿇으셨습니다. 세상살이에 더럽혀지고 냄새나는 그들의 발을 지극정성으로 씻겨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과연 어떠한지 모르겠습니다. ..

2025년 5월 15일 목요일 † [백] 부활 제4주간

2025년 다해 5월 15일 목요일 † [백] 부활 제4주간 복음: 요한 13,16-20 사랑하면 왕과 종이 생긴다. 그래서 행복해진다.> 오늘 제목을 보시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분명히 계실 것입니다. 사랑은 평등한 두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부부가 협의하듯 함께 동등하게 나아가는 것이라고 여길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느님께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순종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하느님께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왕직’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면 왕과 신하만 생길 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