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1년 제13차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3월 2일)를 통해 동작구 보라매타운 주변지역 보도정비사업의 디자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작구에서 시행하는 금번 사업은 보라매공원 옆 보라매타운을 둘러싼 주변지역 보도를 정비하는 사업으로서 서울디자인위원회는 기존에 누더기를 기운 듯 여러 포장재로 무분별하게 조성되어 있던 가로를 한 종류의 포장재로 통일하여 깔끔하게 포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며, 이는 10여 차례에 걸친 해당지역 주민들과 협의결과이기도 하다.
주변부의 건물들과 함께, 보도마저 각양각색으로 포장되어 있어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현란한 느낌을 주었던 보라매타운 주변은 금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 하게 되는데, 심지어 맨홀뚜껑까지 보도포장재와 동일한 패턴의 것을 이용하여 가로시설물까지 보도와 일체로 된 통일감을 가지게 된다. 버스쉘터는 서울시 전체 통일안인 서울시표준형 디자인을 적용한다.
또한 빗물이 주변부 식재대로 즉시 배수되도록 보도면에 약간의 경사를 주게 되고, 보행로 바닥은 빗물 등에 젖어도 보행인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거친 질감으로 마감하는 등 이용자의 안전 및 편의도 함께 배려된다.
금번에 디자인이 확정된 보라매타운 주변보도 정비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주변부 경관 향상과 보행환경 개선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행로 디자인을 돌출되지 않고 차분하게 함으로써 일차적으로는 보행인, 그 다음은 주변 건물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와 함께 바쁘고 복잡한 도시 서울의 도시 분위기를 정온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주 기자 : ss-dongseo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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