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12

2025년 다해 3월 10일 월요일 † [자] 사순 제1주간

2025년 다해 3월 10일 월요일 † [자] 사순 제1주간  복음: 마태오 25,31-46 웃픈 현실 앞에서...> 사순시기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할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회개(悔改)입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지난 시절 지은 죄나 잘못을 뉘우치고 마음을 고쳐먹음’입니다. 송구스럽고 부끄러워 가슴도 치고, 다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가슴을 치는 행위도 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죄나 악으로부터 돌아서서 하느님께로 삶의 방향을 전환시키는 것도 회개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또 다른 측면의 회개가 있습니다. 회개라는 표현 안에는 ‘안다’ ‘인식한다’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려서, 삶에 여유가 없어서, 진지한 숙고와 성찰의 시간을 갖지 못해서 미처 몰랐던 무엇인가를 새롭게..

2025년 3월 10일 월요일 † [자] 사순 제1주간

2025년 다해 3월 10일 월요일 † [자] 사순 제1주간  복음: 마태오 25,31-46 지옥이 없다는 헛된 희망을 주는 이들에게> 심판의 기준은 '사랑의 능력'입니다. 짐승의 사랑의 수준이 있고, 인간, 그리고 성인들의 사랑의 수준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지옥의 모든 중생을 구제할 때까지 자신도 구제받지 않겠다고 서원한 지장보살을 말합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은 이와 달리 엄격한 심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하느님은 사랑이시지만, 가장 보잘것없는 형제에게 해준 것이 바로 하느님께 해 드린 것이며, 해 주지 않은 것이 곧 하느님께 해 주지 않은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사랑은 내가 먼저 구원받아 그 사랑의 기쁨과 능력을 얻은 후에야 비로소 다른 이를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우리가 사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