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간 6

2024년 다해 12월 12일 목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2024년 다해 12월 12일 목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복음: 마태오 11,11-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너무나 쉬운 하늘나라 입국> 오늘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은 꽤나 아리송합니다.우선은 먼저 세례자 요한을 확 띄웁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극구 칭찬하십니다.인류 역사상 세례자 요한은 가장 크고 위대한 인물임을 강조하십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그 말에 이어 바로 이해하기 힘든 말씀을 내던지십니다..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2024년 다해 12월 12일 목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복음: 마태오 11,11-15 하늘나라는 자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자의 것>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칭찬하시며 여자의 몸에서 세례자 요한보다 큰 사람은 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도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라도 그보다는 크다고 하십니다.이는 인간에게서만 태어난 존재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야 하고 성령은 하느님의 살과 피임을 압니다. 이후 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십니다.“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여기서 폭행이나 폭력은 긍정적인 의미일까요, 부정적인 의미일까요? 직역하면 이렇습..

2024년 다해 12월 11일 수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2024년 다해 12월 11일 수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복음: 마태오 11,28-30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위로 올라갑니다!> 때로 매일매일 우리에게 배달되는 성경 말씀이 얼마나 큰 위로요 기쁨이 되는지 모릅니다.오늘 우리가 봉독하는 독서 말씀과 복음 말씀은 온통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위로로 가득합니다. 특히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은 여기 쑤시고 저기 아픈, 저같이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지니게 해줍니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이사야 40,30-31) 맞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주님은 영원히 청춘이십니다. ..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2024년 다해 12월 11일 수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복음: 마태오 11,28-30 자기 마음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오즈의 마법사에는 양철 나무꾼이 나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양철 나무꾼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워낙 이성적으로 사는 사람이어서 사랑을 느낄 심장을 원했던 것입니다.저는 저의 심장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집착으로 모든 고통을 주는 게 마음임을 어느 정도는 깨닫고 있었던 것입니다. 양철 나무꾼이 새로운 심장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살펴봅시다. 양철 나무꾼은 본래 닉 초퍼라는 이름의 솜씨 좋은 나무꾼이었습니다.그는 아름다운 먼치킨 소녀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먼치킨들을 지배하던 동쪽의 악한 마녀는 이들의 사랑을 막기 위해 닉의 도끼에 ..

2024년 다해 12월 10일 화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2024년 다해 12월 10일 화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복음: 마태오 18,12-14 이번 판공성사는 이렇게 한번 해보십시오!> 대림절만 되면 각 본당마다 성탄 판공성사가 운영됩니다. 판공성사 표까지 배부가 되고, 봤는지 안 봤는지 체크가 되니, 거의 반강제적인 제도라고 불평하실 수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어떻게 해서든 우리의 발걸음을 자비하신 하느님께로 돌려놓고자 하는 은혜로운 제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특강 다니는 곳마다 목청껏 외치고 있습니다. 고백소에 들어가는 것을 절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 안에 자비하신 주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길 잃은 어린 양 한 마리 되찾는 것을 당신 삶의 가장 큰 보람이요 기쁨으로 여기시는 주..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2024년 다해 12월 10일 화요일 † [자] 대림 제2주간  복음: 마태오 18,12-14 하느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 도움은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의 몫> 만약 아무도 관심 두지 않는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고 가정해 봅시다.그분은 우리 아버지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많이 일어납니다.그런데 조금 이상한 소리를 해 볼까요? 만약 이 간호사가 자신이 구해 준 남성의 가족에게 계속 금전을 요구한다면 어떨까요? 자기 아버지를 구해 준 이 사람에게 계속 돈을 빌려주거나 줄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을 것입니다. 고마움만으로는 마음의 문이 지속해서 열리지 않습니다. 중세 유럽 어느 용병대장이 적으로부터 한 도시를 구해주었습니다. 이에 성내의 선량은 시민은 그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갖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