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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건립사업 기본계획 확정

국립생태원 건립사업 기본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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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건립사업은 충남 서천군 마서면 일원 998천㎡ 부지에 건축연면적 43천㎡, 국비 3,400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09.7월에 착공하여 2011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07년 6월 8일에 확정된 장항국가산업단지 정부대안사업 중에 환경부 소관의 국립생태원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하여 「국립생태원 건립 기본계획」을 마련하였다.

금번 기본계획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총괄 : 최재천교수)의 연구용역과 서천군 및 관계 전문가의 의견수렴 과정을 통하여 사업내용과 공간계획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였다.

사업목적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연구, 생물종의 확보·보전, 대 국민 환경교육 및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주요시설은 방문자센터, 실내생태관, 미래생태연구소, 멸종위기동식물관, 에코과학교육센터, 야외 생태조경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미래생태연구소와 멸종위기동식물관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의 변화, 적응 및 대책 연구와 멸종위기생물종의 보전, 증식 및 복원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며, 특히, 멸종위기동식물관에서는 저어새, 시라소니 및 광릉요강꽃 등 94종을 증식·복원할 예정이며, 서식지외보전기관 등 유관기관의 증식·복원 프로그램의 총괄, 조정 및 지원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실내생태관, 에코과학교육센터 및 야외생태조경시설을 중심으로 대 국민 생태탐방 및 환경교육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며, 특히, 실내생태관은(21,320㎡) 국립생태원의 랜드마크로써 열대우림, 아열대, 난대, 온대 및 극지방까지의 기후대별로 생태 숲이 재현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와 사라져가는 생태계에 대한 체험 학습이 이루어질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영상 등 최첨단 IT 전시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단순히 「보고 관람하는」 시설이 아닌, 「느끼고, 배우고, 생각하는」 체험형 전시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유치원, 초중고, 일반인, 전문가 등 탐방유형별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특성화한 대국민 환경교육 기능과, 학교교과 연계프로그램 운영(초중고), 대학과의 공동학위과정 및 박사 이후 연구과정 개설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저소비·저탄소로의 이행을 위한 친환경 생태단지 구현을 위하여 에너지 절약형 건축시스템 도입과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자급률 100%, 온실가스 배출량을 59% 절감할 계획이다.

2012년 개관단계의 소요인력은 원장을 비롯하여 총 300명, 2017년 이후의 발전단계에는 총 500여명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생태원의 핵심기능인 전시, 교육 및 연구 기능은 국가에서 수행하고, 공익성이 낮거나 수익성이 높은 사업은 외주 또는 위탁관리를 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국립생태원이 완공되면, 생태계 변화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활동과 생물자원 보전·복원을 통한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게 됨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따른 고용효과(직접고용 100명, 간접고용 1,200명) 및 관람객 유치(연 73만명 추정)로 지역경제 활성화(지역경제 500억원/년, 시설투자 1,500억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범용 기자 [tirag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