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 혼인 잔치 2

2025년 다해 1월 19일 일요일 † [녹] 연중 제2주일

2025년 다해 1월 19일 일요일 † [녹] 연중 제2주일  복음: 요한 2,1-11 우리의 신앙도 성모님의 신앙처럼 끊임없이 성장해야 합니다!> 카나 혼인 잔치에서 벌어진 예수님과 성모님 사이의 대화는 너무나 많은 복선과 의미가 깔린 내용이기에 잘 새겨서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모님께서 예수님께 드린 청부터 좀 이상합니다. 성모님은 평소 아들 예수님의 성숙한 동반자로서 부담을 주거나 분위기를 난감하게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특별합니다. 꽤 부담스러운 청을 예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포도주가 없구나.”(요한 2,3) 성모님의 은근한 압박에 맞선 예수님의 대응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요한 2,4) 예수님께서는 아직..

2024년 다해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복음: 마태오 7,21.24-27 그간 주님께서 제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은 얼마나 큰 것인지요?> 요즘 저는 세상 부족하지만 교우들에게 성숙하고 균형 잡힌 성모 신심을 전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 가톨릭교회 교우들의 깊고 강한 성모 신심 앞에 놀랄 때도 많습니다. 성모님에 대한 사랑이 각별합니다. 전 세계 어떤 나라 신자들보다도 묵주기도를 많이 바칩니다. 레지오 마리에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각 본당에는 성모님을 총사령관으로 모신 레지오 단원들이 때로 기도 요원으로, 때로 봉사 부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모 신심은 조금 성찰과 점검을 필요로 한다고 여겨집니다. 우리가 지니는 성모 신심이 때로 지나치게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