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 2

2025년 다해 2월 2일 일요일 † [백] 주님 봉헌 축일(축성 생활의 날)

2025년 다해 2월 2일 일요일 † [백] 주님 봉헌 축일(축성 생활의 날)  복음: 루카 2,22-40 존재 자체로 세상의 빛이요 등불인 축성 생활자들!> 오늘 주님 봉헌 축일인 동시에 축성 생활의 날입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마리아와 요셉은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으로 모시고 올라가 하느님께 봉헌했습니다. 축성 생활자들, 수도자들을 각별히 사랑하셨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이날을 축성 생활의 날로 제정하셨습니다. 들이 더욱 신원에 맞는 걸맞은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하자고 초대하셨습니다. 그들이 각자 부여받은 고귀한 성소와 카리스마를 기쁘고 충만하게 실현하도록 기도하는 축성 생활의 날입니다. ‘축성(祝聖, consecration)되다’라는 말의 의미는 성화(聖化)되다, 성(聖)스럽..

2024년 나해 11월 1일 금요일 † [백] 모든 성인 대축일

2024년 나해 11월 1일 금요일 † [백] 모든 성인 대축일  복음: 마태오 5,1-12ㄴ 성인(聖人) 옆에 살기 힘듭니다!> 저처럼 살짝 수준 떨어지는 수도자들끼리 수군수군 이야기하는 농담이 하나 있습니다. “성인(聖人) 옆에 살다가 과로사한다!” 따지고 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백 개의 팔을 지닌 사람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하셨는데, 저희 창립자 돈보스코도 결코 바오로 사도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가였습니다. 넘쳐나는 뒷골목 청소년들, 산업화의 착취물로 이용당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있노라니, 잠을 많이 잘 수 없었습니다. 천천히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두 가지,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때 돈보스코가 전혀 다른 장소인 두 곳에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