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2

2025년 다해 3월 8일 토요일 † [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2025년 다해 3월 8일 토요일 † [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복음: 루카 5,27ㄴ-32 애야, 만만치 않은 세상 살아가느라 많이 힘들지?> 복음서를 펼칠 때마다 저는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 한 명 한 명을 얼마나 극진히 사랑하시는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대목만 소개를 해드릴까요? 세리 레위를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루카 5,27-28) 저는 여기서 세관에 앉아 있는 레위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시선에 대해서 묵상을 좀 해봤습니다. 예수님의 시선 과연 어떤 시선이었을까요? 당시 유다인들의 세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한 마디로 징그러운 벌..

2024년 나해 10월 21일 월요일 † [녹] 연중 제29주간

2024년 나해 10월 21일 월요일 † [녹] 연중 제29주간  복음: 루카 12,13-21 돈 외에도 소중한 가치들이 참 많답니다!> 연 피정 하시는 신부님 수사님들을 일주일 내내 동반해 드리고 왔습니다. 수도회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길을 걸어가는 형제들이라 남 같지 않았습니다. 때로 존경스럽기도 하고, 때로 측은하기도 하고, 많은 것을 서로 공유하며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청빈의 삶을 서약한 수도자로서, 이 어려운 시대 어떻게 가난을 살수 있겠는지? 이토록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가난의 가치를 어떻게 세상에 설명할 것인지 고민도 참 많이 했습니다. 복음서 전반을 살펴볼 때 부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시선은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 당신의 인생 전체가 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