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해 10월 24일 목요일 † [녹] 연중 제29주간 복음: 루카 12,49-53 우리를 향한 강력한 구원 의지로 활활 타오르는 사랑의 불!> 젊은 사제 시절, 방황하는 아이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별의별 문제성을 지닌 아이들과 함께 살다 보니 매일이 사건사고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해도 해도 너무했습니다. 너무너무 고마운 학교 담임 선생님 지갑을 털지를 않나, 도시가스 파이프라인을 타고 남의 집으로 들어가지를 않나? 수시로 보호자 자격으로 경찰서를 들락날락했습니다. 그런데 사건 중에 가장 두려운 사건은 방화와 관련된 사건이었습니다. 인명 피해라도 나면 뒷감당하기가 너무나 힘든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야밤에 주인이 퇴근한 문구사 안에 침입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