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해 11월 17일 일요일 † [녹]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복음: 마르코 13,24-32 걷다 보면 발이 더러워지기 마련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에게는 유달리 목에 걸린 가시 같은 존재,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들이 많습니다. 바로 작고 가난한 이들입니다.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등진 난민들, 이주민들, 재소자들, 환자들, 노인들, 가난한 사람들... 이런 분들을 따뜻하게 품어 안고 동반하려는 교황님의 의지가 대단합니다. 교황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을 총애하시는 당신의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내셨는데, 그것은 바로 오늘,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정한 것입니다. 교황님께서 2015년 미국을 방문하셨을 때 기억이 생생합니다. 미국 의회 연설에서 강대국의 횡포를 신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