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3월 30일 서영배 교수(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아시아위원회 초대의장에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전 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하여 1948년에 국가, 정부기관 및 NGO의 연합체 형태로 창설되었으며 1992년 Rio 생물다양성협약 이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증대된 세계 최대의 환경단체로 84개 국가회원과 140개 국가의 111개 정부기관 및 870개 이상의 NGO가 가입되어 있으며, 11,000여명의 전문가 그룹이 6개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영배 교수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1차 IUCN 남동아시아위원회에서 회원 과반수의 득표로 의장으로 선출되어 2011년까지 동 위원회를 이끌게 되었다.
아시아위원회는 인구의 60%, 경제력의 40%가 집중되어 세계 환경 및 경제중심지로 부상되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지난 10월 제4차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설치가 결정되었으며, 북한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인도 등 23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위원회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등 아시아지역에서의 주요 환경현안에 대한 아시아 회원국의 정책적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서영배 교수의 IUCN 아시아 위원회 의장 선출을 계기로 향후 아시아 지역의 환경논의에 있어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범용 기자 [tirag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