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을 지킬 수 있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 기업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서울지역 기업 CEO 포럼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3월 10일 14시에 개최한다고 9일(수) 밝혔다.
서울기업 CEO 포럼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개최됐으며,『저출산! 이제 기업이 나서야 한다』를 주제로 약 120분간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 기업 CEO, 가족친화컨설팅 기업대표, 공공기관장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저출산 시대의 기업의 역할’에 대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여성행복 프로젝트’ 업무의 일환인『일하는 엄마의 일·가정 양립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저출산 시대에 걸맞는 기업의 역할과 인식이 새롭게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CEO 포럼이 여성근로자가 출산과 양육을 부담스러워하고,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재 직장내의 관행과 기업문화를 개선·확산시키는 계기가 되는 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출생아수는 47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 5천명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전년보다 0.07명 증가했다.
최근 발표된 2010년도 서울시의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년도(0.96명)보다 다소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저출산이 지속되면 생산 및 소비감소 등 여러가지 경제 사회적인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므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일·가정 양립의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서울시 가족친화 직장만들기』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6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 대한 9시출근 5시퇴근『9to5 근무제』, 원격근무센터 운영,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운영, 성과상여금 출산 가점제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족친화기업 확대를 위해 2015년까지 2,000개 중소기업에 대해 가족친화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여성일자리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서울시에서는 저출산 대책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번 서울 포럼을 계기로 출산·양육친화적 직장문화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CEO 여러분들이 큰 뜻을 모아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낳을 수 있는 큰 힘을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기업체 및 공공기관의 인사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3월15일 14:00부터 18:00까지 서울여성가족재단(동작구 대방동 소재)아트홀에서 ‘저출산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2차 포럼을 개최 할 계획이다.
[최소영 에코맘기자 :sososop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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