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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해 6월 3일 화요일 †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025년 다해 6월 3일 화요일 †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복음: 요한 17,1-11ㄴ 순교자들의 피는 그리스도 교회 성장을 위한 씨앗이요 거름입니다!> 유럽 대륙과 인접해있는 북아프리카 지역과는 달리 동아프리카 지역의 복음화는 꽤나 늦게 이루어졌습니다.내전(內戰)으로 유명한 우간다의 경우 1879년 첫 선교사들이 파견되었는데, 가톨릭에 우호적이었던 므데시 추장이 세상을 뜨면서 교회는 크나큰 시련의 시기를 맞이합니다.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무왕가가 후임 추장으로 등극하면서 피비린내 나는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충신이라고 여겼던 부하 무카사가 가톨릭 신자인 것을 알게 되자, 배신감에 길길이 뛰면서 즉시 참수형에 처합니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는 가를로 르왕가가 참수당한 무카사의 자리..

2025년 6월 3일 화요일 †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025년 다해 6월 3일 화요일 †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복음: 요한 17,1-11ㄴ 나의 영광을 추구하면 하느님의 영광을 잃는다.> 미국 고등학교 필립스 아카데미와 필립스 엑서터는 동문 35명 중 1명꼴로 미국 명사 인명사전에 올라 있고 백만장자 비율도 가장 높다고 합니다.설립 이래 200년 이상 이 전통을 지켜오고 있습니다.이 학교의 건학 이념은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입니다. 설립자인 새뮤얼 필립스와 존 필립스가 성경에서 영감을 받아 이 건학 이념을 정했습니다.코린토 전서 10장 31절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와 루카 복음 6장 38절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

2025년 다해 6월 2일 월요일 † [백] 부활 제7주간

2025년 다해 6월 2일 월요일 † [백] 부활 제7주간 복음: 요한 16,29-33 언제 어딜 가든지 스승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수난과 십자가 죽음을 목전에 둔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대해서 담담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요한 16장, 32) 한때 예수님의 가르침에 깊이 매료되어 삶을 바꾼 제자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생계 수단인 직업마저 뒤로하고 스승님의 인류 구원 사업 여정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들은 공공연하게 스승님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바치겠다, 절대로 스승님을 배신하거나 떠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

2025년 6월 2일 월요일 † [백] 부활 제7주간

2025년 다해 6월 2일 월요일 † [백] 부활 제7주간 복음: 요한 16,29-33 두려움을 두렵게 만들자!> 우리는 수많은 거절당하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갑니다.젊은 시절 조금만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면 지금 삶은 매우 다를 수도 있습니다.심지어 배우자가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절당할 두려움 때문에 연애도 못 하고, 취직도 못 하고, 사업에도 성공을 못 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삶이 어쩌면 우리 모두의 삶입니다. ‘거절당하기 연습’의 저자 지아 장도 이러한 경험을 겪었습니다.앱 개발 회사를 설립하여 투자를 받기 위해 완벽한 제안서를 준비했습니다.투자 안 하는 사람이 이상하다 여길 정도로 자기 딴에는 완벽했습니다. 그러나 투자가 거절당했고 그는 털썩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더는 거절당하는..

2025년 다해 6월 1일 일요일 †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2025년 다해 6월 1일 일요일 †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복음: 루카 24,46-53 그분은 떠나셨지만, 떠나지 않고, 우리 안에 생생히 살아 계십니다!> 부활 대축제 기간에 이 세상을 떠나 하느님 아버지 품으로 건너가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위대했던 신앙 여정을 묵상합니다. 병원에서 퇴원하셔서 좀 더 우리 가운데 머물러 주실 것 같았던 그분께서 안타깝게도 선종하셨습니다. 살아생전 보여 주셨던 수도자요 사제, 주교요 교황으로서의 그 따뜻하고 자애로운 모습, 그 소박하고 순수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찰나 같은 잠시의 만남이었지만, 그분을 알현했던 순간의 축복은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그분으로부터 받은 느낌은 참으로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 연세의 다른 노인들에..

2025년 6월 1일 일요일 †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2025년 다해 6월 1일 일요일 †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복음: 루카 24,46-53 승천이 사랑인 이유> 희망과 믿음의 중개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당신 자녀들을 떠나 하늘로 승천하신 날을 기념합니다.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아픕니다.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승천의 이유를 알았기 때문입니다.자신들을 떠남이 곧 자신들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승천이 사랑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먼저 예수님은 양들을 앞장서 주님께로 가는 목자와 같음을 알아야 합니다.그 이유는 양들을 성장시키는 데 있습니다. 그들 옆에만 있다면 그들은 너무 의지만 하려고 해서 성장하지 못합니다. 어떤 부자 아버지가 있었습니다.중병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

2025년 다해 5월 31일 토요일 †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2025년 다해 5월 31일 토요일 †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복음: 루카.1,39-56 참된 영적 우정의 도반인 마리아와 엘리사벳 “하느님 중심의 삶”> “당신은 참된기쁨 희망이시여 환난에 시달리는 피난처시며 우리가 영광의옷 갈아입고서 하늘의 궁전에로 들게하소서” 오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아침기도 찬미가가 참 감미로운 위로가 됩니다.오늘로서 끝나는 5월 성모성월이 참 아쉬운 느낌입니다.어느 해 보다 올해 5월은 계속되는 파스카 축제에 참 아름답고 싱그럽고 향기로웠습니다.꽃도, 새도 많았고 꽃보다 더한 신록의 기쁨이자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사촌 형제들과 고양에서 국제꽃박람회에서 만남도 있었고, 예전 에버랜드 공동체 소풍도 있었지만 여기 하느님의 집이자 하느님의 공원인 성 요셉..

2025년 5월 31일 토요일 †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2025년 다해 5월 31일 토요일 †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복음: 루카.1,39-56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 작고 겸손한 사람들을 위한 승리의 찬가, 마니피캇!>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신 나자렛의 마리아는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 곧 엘리사벳의 고향 아인카림으로 떠나셨습니다. ‘서둘러’라는 표현이 제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여기서 서둘러라는 표현은 ‘황급히’, ‘쫓기듯’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이런 의미가 아닐 것입니다. 그보다는 ‘재빠르게’, ‘기쁘게 설레는 마음으로’ ‘부푼 가슴을 안고’... 이런 의미가 담겨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구세주 예수님을 당신 태중에 모신 성모님께서는 이 기쁜 소식을 사촌 엘리사벳에게 빨리 전해야겠다는 일념에 그리 서두르셨을 ..

2025년 다해 5월 30일 금요일 † [백] 부활 제6주간

2025년 다해 5월 30일 금요일 † [백] 부활 제6주간 복음: 요한 16,20-23ㄱ 고통이 없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찾아오는 것이 고통입니다. 마치 불청객 같습니다. 초대도 하지 않았는데,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불시에 찾아옵니다. 그래서 우리 삶을 한바탕 휘저어놓습니다. 또한 고통의 강도가 셀 때나 오래 지속될 때, 우리네 삶은 얼마나 피폐해지는지 모릅니다. 고통의 종류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물질적 가난으로 인한 고통, 나와 다른 그로 인한 고통, 즉 존재로 인한 고통, 병이나 장애로 인한 고통, 이유를 끝끝내 알 수 없는 고통, 노화나 죽음으로 인한 고통... 마치 큰 산 하나를 종주하는 느낌입니다. 고통의 산봉우리를 하나 겨우 넘어섰다 싶었는데, 또 다..

2025년 5월 30일 금요일 † [백] 부활 제6주간

2025년 다해 5월 30일 금요일 † [백] 부활 제6주간 복음: 요한 16,20-23ㄱ 성체성사 때 내가 만나는 예수님은 부활 전인가, 후인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부활 제6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의 이별이 가까이 왔음을 아시고, 그들이 겪게 될 슬픔과 혼란을 넘어서는 희망을 가르치고자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마치 해산할 여인이 출산의 고통 중에는 근심에 싸이지만, 아이를 낳으면 그 기쁨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고통을 기억하지 않는 것처럼, 제자들 역시 지금은 근심하겠지만 부활하신 당신을 다시 만날 때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한 16,21-22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