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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해 6월 7일 토요일 † [백] 부활 제7주간

2025년 다해 6월 7일 토요일 † [백] 부활 제7주간 복음: 요한 21,20-25 한 사람의 인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잣대!> 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취임 선서를 마친 직후, 참으로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행보를 전 국민 앞에 보여주었습니다. 그분이 제일 먼저 찾은 사람들은 국회 청소 노동자들과 방호 직원들이었습니다. 무조건 반대하고 생트집 잡는 사람들은 이를 두고 ‘보여주기’라느니, ‘쌩쇼’라느니 하겠지만, 낮은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분들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분 한 분 대하는 표정이며 말투에서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요즘 드넓은 피정 센터에서 청소 노동자, 급식실 노동자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

2025년 6월 7일 토요일 † [백] 부활 제7주간

2025년 다해 6월 7일 토요일 † [백] 부활 제7주간 복음: 요한 21,20-25 오늘을 충실히 살게 만드는 것은 꿈보다 정체성이다.> 오늘 복음은 요한복음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마지막 때에는 순교로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요한의 미래도 궁금해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이때부터 요한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요한도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왜 제자들의 결말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하시지 않고 본인들도 헛갈릴 정도로 모호하게 말씀하셨던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삶의 끝을 아는 것이 전혀 도움이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