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해 6월 15일 일요일 † [백]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복음: 요한 16,12-15 우리에게 당신의 내밀(內密)하며 지고(地高)한 신비를 열어 보이신 하느님!> 로마서를 통한 바오로 사도의 신앙 고백이 참으로 은혜롭습니다.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로마 5, 3-5) 환난도 자랑으로 여긴 바오로 사도의 비결이 과연 무엇이었을까 묵상해 봅니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의 내면 안에 성삼위께서 항상, 굳건히 현존하고 계심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 각자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삼위가 하나 되어 우리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