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해 9월 25일 수요일 † [녹] 연중 제25주간 복음: 루카 9,1-6 예수님의 여장 훈시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오늘 우리 교회의 모습!> 여름 내내 신앙 학교 운영하느라 땀 흘리며 생고생한 형제들과 소풍을 왔습니다. 어떻게든 형제들 입에 뭐 하나라도 더 넣어주려고, 산 너머 갯바위 포인트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물고기들도 약아빠져 사람들 발길 닿는 곳에는 얼씬도 하지 않습니다. 손맛을 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짐이 산더미입니다. 그걸 이고 지고, 깎아지르는 비탈길을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포인트에 겨우 도착했더니, 이번에는 장대비가 인정사정없이 내리쳤습니다. 마땅히 피할 곳도 없고, 이고 지고 온 것을 다시 챙겨 산길을 오르며, 마음속으로 크게 후회를 했습니다.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