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님 5

2025년 1월 5일 일요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2025년 다해 1월 5일 일요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복음: 루카 1,26-38 현대의 현명한 동방박사들> 오늘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찾던 사람들일까요?일단 ‘행복’을 찾았던 이들임은 의심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결정은 행복을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찾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행복을 느꼈던 때는 언제일까요?친구들이 생겼을 때일 것입니다. 혼자 가는 길은 너무나 힘이 듭니다.그러나 하나의 목적을 향하여 가면 좋은 친구들이 생깁니다. 내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생겼다면 그 사람은 좋은 목적지로 가는 것입니다.워런 버핏은 인생에서 성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많은 재산이 성공이 아닙니다. 돈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

카테고리 없음 2025.01.05

2024년 다해 12월 30일 월요일 + [백]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2024년 다해 12월 30일 월요일 + [백]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복음: 루카 2,36-40 어둠이 깊다면, 그것은 새벽이 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아기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에 봉헌하였을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아기 예수님 곁을 스쳐 지나갔지만, 다들 세상사나 자기 생각에 깊이 빠져 그분을 알아뵙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직 두 사람, 육화 강생하신 하느님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품에 안아보는 특전을 누린 예언자들이 있었으니, 시메온과 한나였습니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세상 의롭고 독실했습니다. 언제나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기도했습니다. 성령께서 항상 그들 위에 머물러계셨으며, 성령의 인도로 아기 예수님께로 나아왔습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여 예언자 한나에 ..

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 [홍]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2024년 다해 12월 28일 토요일 † [홍]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복음: 마태오 2,13-18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위해 죽는다. 다만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 모르는 게 문제다.> 오늘은 죄 없는 아기 순교자 축일입니다.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는 헤로데에게 대신 죽은 순교자들입니다.예수님께서 안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했습니다.헤로데는 그때 아기 예수님이 죽었을 것이라고 믿었을 것입니다.이렇게 예수님을 위해 희생된 어린 영혼들은 교회에서 순교자 지위에 오릅니다. 제일 문제 되는 것은 아기들이 자기 의지로 순교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공경 받을 만하느냐고 하는 것입니다.하지만 생각해 봅시다. 만약 내가 산길을 차를 몰고 가다가 웅덩이를 피하려고 차를 비트는 바람에 길가에 있던 어미..

2024년 다해 12월 25일 수요일 † [백] 주님 성탄 대축일

2024년 다해 12월 25일 수요일 † [백] 주님 성탄 대축일 복음: 요한 1,1-18 주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 가운데 늘 새롭게 탄생하십니다!>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함께 하시길 빕니다. 이토록 은혜로운 밤,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참으로 큰 은총입니다. 저희 수도자들도 이토록 외진 시골에서, 저희끼리만 지내면, 세상 울적한 분위기일 텐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 가족 같은 동네 주민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와주신 피정객들과 함께 하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토록 어렵고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또다시 아기 예수님의 성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성탄 아기 예수님께서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 [자] 대림 제4주간

2024년 다해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 [자] 대림 제4주간  복음: 루카 2,1-14 ‘선한 의지’가 도대체 무엇일까?>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성야 미사에서는 목동들이 천사들에게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란 말을 듣습니다.여기에는 그들만이 아기 예수님을 뵐 자격이 있음의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란 말 안에는 무슨 일을 해서 마음에 들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가톨릭의 전통적 해석, “pax hominibus bonae voluntatis”,곧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 평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것이 직역이고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