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해 4월 8일 화요일 † [자] 사순 제5주간 복음: 요한 8,21-30 너무 멀리 내다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오늘 하루만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2025년 정기 희년, 순례자의 길을 걸으면서 제 마음에 꼭 담고 있는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순례 여정 내내 음미하고 또 음미하는 중입니다. “여행객은 요구와 집착, 불평불만투성이지만, 순례자의 길은 언제나 감사와 감동, 찬미의 연속입니다.” 저도 돌아보니 참 요구도 많았고, 불평불만도 많았습니다. 마치 오늘 첫 번째 독서인 민수기에서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말입니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민수 21,5)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