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4

2025년 1월 7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2025년 다해 1월 7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복음: 마르코 6,34-44 왜 신부님, 수녀님이 되면 저절로 믿게 될까?> 하느님이 계심이 의심이 들어 고민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신부님이나 수녀님들 중에서 하느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주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믿음으로 내어놓을 때, 그것을 넘치도록 채우시는 분이십니다. 마르코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섯 개의 빵과 두 마리의 물고기를 통해 수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정배연 수녀님의 이야기 또한 이러한 진리를 잘 보여줍니다. 자신의 힘만으로는 어머니를 돌볼 수도,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할 수도 없었지만,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길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제는 수도자들은 자신들의..

카테고리 없음 2025.01.07

2025년 1월 6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2025년 다해 1월 6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복음: 마태오 4,12-17.23-25 꽉 막힌 마음 여는 법: 작은 틈새 찾기> 어떤 분이 요즘 믿음에 불타 그 깨달음을 타인에게 전하려 하는데 거기에서 반작용이 너무 커서 조금은 힘이 빠지는 상황입니다. 그분에게 저는 ‘너만 잘났냐?’라는 반발의 마음이 들지 않게 살살 다가가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오늘은 조금 더 자세하게 이 이야기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가끔 고해성사를 주다 보면 부모에게 떠밀리다시피 들어오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한 번은 한 청년이 들어와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고해본 지 얼마 되었는지, 죄는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꽤 오래 냉담하던 입이 반쯤 나와 있던 그 청년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저 진짜 ..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복음: 마태오 7,21.24-27 믿음만으로? 믿음으로 구원받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믿음도 무너진다.> 어제 꿈을 꾸었습니다. 축구선수 메시와 함께 산속 어딘가를 걷고 있었습니다.즐거운 상태였습니다. 깊은 계곡물을 발견했고 각자 수영을 즐겼습니다.예전 같았으면 들어갈 수 없는 깊은 물이었습니다.두려움 없이 반대쪽까지 갔다가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가는 방향 쪽에서 뱀이 두 마리가 헤엄쳐서 오고 있었습니다.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해서 ‘그냥 지나쳐 가줘라!’하는 마음으로 그 옆으로 비켜섰습니다. 그러나 그 뱀들은 여지없이 저를 공격했습니다.팔로 막아 팔을 두 군데 물렸습니다. ‘빨리 독을 빼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잠에서 깼습니다..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 [녹] 연중 제33주간

2024년 나해 11월 18일 월요일 † [녹] 연중 제33주간  복음: 루카 18,35-43 십자가는 자기 합리화의 도구가 아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리코의 소경은 구걸하며 앉아 있다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는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소리소리 지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네가 뭔데 그렇게 소리를 질러?” 하며 나무랍니다. 그러나 소경은 더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예수님은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라고 물으시고, 소경은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당시에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할 일이 없었고 그러면 가난해서 구걸하는 신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요즘 그런 상황이라면, “예수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