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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은‘차 없는 날’,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tiragon 2009. 9. 19. 09:31

- 서울, 인천 지역은 출근시간대 지하철, 버스 무료 탑승 -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는 1997년 프랑스 항구 도시 “라로쉐”에서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차원에서 시작되어 ‘08년에는 세계 40개국, 2,10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도부터 동참했다.

환경부는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더 맑은 공기, 더 푸른 지구’ 주제 하에 전국적으로 ‘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 스스로가 ‘나 홀로 차’ 등 승용차 운행을 자제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시·도별로 시내버스 및 지하철 무료탑승 행사,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우선 서울·인천지역에서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9.22 아침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지하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행사가 개최되며, 전국 12개 시·도별로 총 33km의 도로구간을 설정하여 버스만 통행시키거나 차량을 전면 통제하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승용차 사용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행사 당일 공공기관 주차장  사용을 자제 또는 제한하고, 민간기업 부설 주차장도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자발적인 폐쇄 조치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녹색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차 없는 날’을 전후하여 자전거 페스티발 및 대행진, 기후변화 사진전, ‘승용차 요일제’ 참여 서명 운동 행사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차 없는 날’ 행사를 통해 서울시의 경우 행사당일 교통량은 평소보다 20%, 오염물질 배출은 평소보다 8(NO2)~20(CO)%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히고, 금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 될 수 있으나 시민 스스로 ‘차 없는 날’ 행사에 참여함으로서 작은 실천 하나가 에너지 절약과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는 인식을 새롭게 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부는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전을 위한 녹색실천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그린스타트 운동’ 등과 연계하여 다각적인 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범용 기자 [tiragon@envir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