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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서울형 녹색기술 연구개발에 21억 지원

서울시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 추진에 필요한 핵심 녹색기술(GT) 확보를 위하여 시행중인 ‘서울형 녹색기술 육성을 위한 R&D 지원사업’의 2011년도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서울시의 녹색기술 R&D 육성 사업은 2009년 7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수립한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의 후속조치로 실시되고 있으며, 시행 첫해인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녹색기술 R&D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이 선순환 되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화와 같은 녹색 신기술의 개발 및 확보가 정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사항으로 서울시는 친환경성과 시장성을 갖추고 발전 가능성과 시책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중심으로 서울형 녹색기술을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녹색기술 R&D 지원사업을 통하여 개발된 신기술을 직접 시정현장에 적용하고 개발된 기술을 민간에 전파하여 기업의 녹색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올해 중점지원 대상 연구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의 효율적 추진에 필요한 기술과 미세먼지, 소음, 악취 등 생활환경의 획기적 개선기술 그리고 기타, 서울의 녹색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응용 기술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이 건물과 수송 부분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 부분의 저탄소화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조명용LED,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발전, 건물에너지합리화 등 첨단 녹색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0년에는 주로 에너지 관련 연구과제를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서울시의 환경여건을 고려해 미세먼지 등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과제와 소음 및 악취 등 시민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과제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구과제 선정을 위해 시 관련부서, 전문연구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4월초까지 지원과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연구과제 선정심사 위원회를 구성해 시책적용성과 시급성, 경제적 기대효과 등을 종합평가하여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형 GT R&D 수행기관은 대학교, 민간기업, 민간연구소와 ´09년 10월 서울시와 녹색기술의 연구·개발·보급에 공동협력하기 위해 MOU를 체결한 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녹색기술 전문기관등이 연구를 맡아서 수행하게 되며 과제별 지원금액은 최대 4억원이다.

서울시는 연구과제 수행기관의 선정, 과제진행 중간점검, 사후 성과평가 등 R&D 전 과정을 시책담당부서에서 직접 시행함으로써 R&D 성과를 시책추진과 연계시키고 연구 성과물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14년까지 총 350억원을 투입해 서울의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추진에 필요한 녹색기술을 연구개발한 후 바로 시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된 기술을 민간에 전파해 기업의 녹색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범용 기자 : tiragon@envir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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