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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지역에서의 오존생성 메카니즘 규명연구 본격 실시

국립환경과학원은 나무와 같은 식물 등 산림에서 많이 배출되는 자연적휘발성유기화합물(BVOC)을 관측하여 생태계에 의한 오존생성 원인물질을 규명하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측정소는 경기도 광주시의 태화산(해발 600M)에 높이 42m의 철탑을 세워 국내 최초로 산림지역에서 BVOC 등 오존 생성 원인 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예정이며, 높이 별로 수직 바람과 풍속 등을 동시에 측정하여 오존을 생성하는 BVOCs의 산림과 대기간의 상호영향을 평가할 수 있게 하였다. 

국제적으로는 미국 국립대기연구소(NCAR)와 공동으로 생태타워연구를 수행하여 산림에서의 오존 생성관련 정보와 선진 측정기술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1~2015년까지 5년에 걸쳐 산림에서 발생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등 14종의 오존관련 물질과 나무의 광합성량 및 이산화탄소 흡수영향 등도 파악할 예정이다.  

오존은 지구의 성층권에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이롭지만 지상에서는 고농도에 노출시 피부 등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어 정부에서는 여름철 고농도시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오존은 공장 및 자동차 등 인간 활동에 의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과 반응하여 생성되므로 인위적 오염원을 저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와 더불어 국토 면적의 64%가 산악인 우리나라에서는 인위적 오염원에 의한 오존 생성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산림에서 생성되는 BVOC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향후 국립환경과학원은 생태타워를 이용해서 얻어진 측정결과를 이용하여 오존생성 원인 규명 등 국가 오존저감정책 수립은 물론 산림에 의한 이산화탄소 흡수효과 분석으로 기후변화 대응 대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범용 기자 : tiragon@envir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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