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해 5월 25일 일요일 † [백] 부활 제6주일(청소년 주일) 복음: 요한 14,23ㄴ-29 예수님께서는 거룩한 성찬례 속에서 영원히 살아계실 것입니다!>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니 절실히 깨닫습니다. 인간적 사고방식만 고집하다 보니 하늘 아래 펼쳐지는 세상만사 모든 것은 유한하며 속절없습니다. 이 한 세상 살아가는 내내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지만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하루가 끝도 없이 지루하게 반복되며, 언젠가 맞이하게 될 끝은 너무나도 허망하고 부질없습니다. 한때 목숨 바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지던 가치나 이데올로기도, 영원불변할 것 같았던 불같은 사랑도, 매력적이고 찬란하게만 비춰지던 선망의 대상들도, 지극히 한시적입니다. 다 지나갑니다. 다 떠나갑니다. 다 우리 눈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