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간 8

2024년 다해 12월 6일 금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6일 금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복음: 마태오 9,27-31 제발 눈을 뜨길> 시각장애로 평생 고생해왔던 눈먼 이들의 고통을 눈여겨보시고 지체 없이 치유의 손길을 건네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제 지난 삶이 떠올랐습니다. 저도 한때 눈먼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부끄럽습니다.보아도 보지 못했습니다. 내면이나 영혼, 진심을 보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전부인 양 속단하고 잣대질하고 평가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진리에 눈이 멀어있었습니다. 영적인 삶에도 눈이 멀어있었습니다.사실 중요한 것은 작은 것에 있다는 영원불변의 상식에도 눈이 멀어있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質)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눈이 멀어있었습니다.정작 중요한 것은 우정..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6일 금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복음: 마태오 9,27-31 슬픈 예감을 전혀 가질 필요가 없게 하는 믿음이 있다.> 왜 슬픈 예감은 절대 틀리지 않는 걸까요? 왜 부정적인 예측은 항상 현실이 될까요?이런 가사의 노래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하며 살기 때문입니다.많은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부분의 부정적인 이해가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엊그제 현 대통령이 한밤중에 계엄 선포를 하였습니다. 군대가 국회를 난입하여 무언가를 장악하고 방해하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하루 만에 감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다행인 것은 국회의원들이 당일 회의를 위해 대부분 서울에 머물고 있어서 신속하게 과반수 이상 모일 수 있었다..

2024년 다해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복음: 마태오 7,21.24-27 그간 주님께서 제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은 얼마나 큰 것인지요?> 요즘 저는 세상 부족하지만 교우들에게 성숙하고 균형 잡힌 성모 신심을 전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 가톨릭교회 교우들의 깊고 강한 성모 신심 앞에 놀랄 때도 많습니다. 성모님에 대한 사랑이 각별합니다. 전 세계 어떤 나라 신자들보다도 묵주기도를 많이 바칩니다. 레지오 마리에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각 본당에는 성모님을 총사령관으로 모신 레지오 단원들이 때로 기도 요원으로, 때로 봉사 부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모 신심은 조금 성찰과 점검을 필요로 한다고 여겨집니다. 우리가 지니는 성모 신심이 때로 지나치게 개..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복음: 마태오 7,21.24-27 믿음만으로? 믿음으로 구원받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믿음도 무너진다.> 어제 꿈을 꾸었습니다. 축구선수 메시와 함께 산속 어딘가를 걷고 있었습니다.즐거운 상태였습니다. 깊은 계곡물을 발견했고 각자 수영을 즐겼습니다.예전 같았으면 들어갈 수 없는 깊은 물이었습니다.두려움 없이 반대쪽까지 갔다가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가는 방향 쪽에서 뱀이 두 마리가 헤엄쳐서 오고 있었습니다.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해서 ‘그냥 지나쳐 가줘라!’하는 마음으로 그 옆으로 비켜섰습니다. 그러나 그 뱀들은 여지없이 저를 공격했습니다.팔로 막아 팔을 두 군데 물렸습니다. ‘빨리 독을 빼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잠에서 깼습니다..

2024년 다해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제1독서: 이사야 25,6-10ㄱ  복음: 마태오 15,29-37 이사야의 예언은 심판하고 부수는 말씀이면서도 동시에 소생시키고 부활시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번 대림 시기는 크게 전례의 성격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11월 28일~12월 16일까지가 전반전이라고 할 수 있고, 12월 17일~24일까지가 후반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전의 전례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깨어 기도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반면 후반전의 전례는 임박한 예수 그리스도께로 우리의 시선을 고정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전반기 매일 미사 첫 번째 독서는 이사야서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예언자 중의 예언자, ‘예언자들의 왕’으로 손꼽히는 이사야는 기원전..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복음: 마태오 15,29-37 선악과는 동물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일에 사용된다.> 오늘 봉헌에서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에서 당신을 따르던 이들의 병을 고쳐주십니다.그리고 그들을 배고프게 돌려보내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그들을 먹이려고 하십니다.이를 위해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라고 물으십니다.제자들의 빵이 없었으면 기적을 하시지 않으셨을까요?그분은 마치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시는 것처럼 그럴 능력이 있으셨습니다.그러나 제자들에게도 무언가 요구하시는 이유를 알아야만 합니다. 중국 소설 『나는 남편을 파산시키려고 매일 열심히 일한다』는 자기 삶이 미리 정해졌다고 믿는 여성 린멍(Lin Meng)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부유..

2024년 다해 12월 2일 월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2일 월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복음: 마태오 8,5-11 기적 같은 일, 천부당만부당한 일> 인간 사회에서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예절이 있습니다.보통 스승이 제자를 찾아가기에 앞서, 제자가 먼저 스승을 찾아뵙고 인사를 올립니다.장관이 실무자를 먼저 찾아가기보다는 실무자가 결재판을 들고 장관을 찾아갑니다. 명절 때 부모가 자녀들 집을 먼저 찾아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녀들이 먼저 부모님을 찾아가 인사를 올립니다.그런데 성체성사는 그런 보편적인 인간의 틀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성체성사는 어떤 성사입니까?크신 하느님, 만물의 창조주, 세상만사의 주관자이신 하느님,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을 부족한 죄인인 우리가 먼저 찾아가 뵈어야 당연한 일인데, 황공스럽게도 그분께서 먼저 우리에게 ..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2일 월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복음: 마태오 8,5-11 사랑과 능력이 하나임을 아는 게 믿음이 아닐까?> 타이거 우즈는 1975년 12월 30일 캘리포니아 사이프러스에서 태어났습니다.타이거는 어릴 때부터 골프에 있어서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었는데, 어린 시절 꿈은 분명했습니다.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가 되는 것입니다. 우즈는 빠르게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영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독점적인 스포츠에서 몇 안 되는 저명한 흑인 운동선수 중 한 명으로서 장벽을 허물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 특히 소수 민족이 골프를 추구하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21세의 나이로 199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여 최연소이자 최초의 흑인 골퍼가 되었으며, 2008년까지 14개의 메이저 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