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10

2025년 3월 8일 토요일 † [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2025년 다해 3월 8일 토요일 † [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복음: 루카 5,27ㄴ-32 복음이 기쁘면 회개한 것이다.> 페니는 미국의 백화점 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그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심한 재정난으로 자살까지 생각한 때가 있었습니다.급기야 미시간 주 배틀 크릭에 있는 격리 병원에 수용되었습니다. 어느 날 창문 너머로 찬송가가 들려왔습니다.그가 어렸을 때 자주 불렀던 “너 근심 걱정 말아라.”는 찬송가였습니다.그는 다시 신앙을 회복하고 “사랑하는 하느님,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저를 좀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재기에 성공하여 미국의 백화점 왕이 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이렇게 증언합니다.“나는 무한한 어두운 공간에서 찬란한 태양빛으로 옮겨지는 느낌이었고 마음..

2025년 다해 1월 20일 월요일 † [녹] 연중 제2주간

2025년 다해 1월 20일 월요일 † [녹] 연중 제2주간  복음: 마르코 2,18-22 지금 우리는 분명 의미 있는 고통, 가치 있는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어울려서 운동하기를 참 좋아했습니다. 휴일이면 오후 내내 운동하는 것도 부족해서, 밤늦게까지 축구를 하고 농구를 했습니다. 다른 수도회 형제들과 시합이라도 있으면 내기를 걸었습니다. 이기면 삼겹살 무한 리필, 지면 수도원 돌아가서 라면에 찬밥. 형제들은 목숨을 걸고 공을 찼습니다.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던 라이벌 팀에 시원하게 대승을 거둔 저녁이었습니다. 배도 고프겠다, 고기 뷔페집에 들어가서 원 없이 삼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어찌 그뿐이겠습니까? 소맥도 제조해 마시고, 거기다 마무리로 철판 볶음밥까지 만들어 먹었습니다. 돌아오는 ..

2025년 1월 17일 금요일 † [백]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2025년 다해 1월 17일 금요일 † [백]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복음: 마르코 2,1-12 용서하려는 노력이 은총을 받는 지름길>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를 고쳐주시며 사람의 아들에게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주어졌음을 보여주십니다. 죄를 용서하는 권한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그런데 그 권한을 통해 움직이지 못하는 병자를 치유한 것입니다. 죄의 용서는 나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누구든 자신이 하는 일에 더 큰 이익이 오지 않으면 항상 그렇게 한 일을 후회하게 되어 있습니다. 용서도 마찬가지입니다.더 큰 이익이 주어지지 않으면 용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자기 일가족을 다 죽인 유영철을 용서한 고정원 씨는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그는 자신이 용서하지 않으면 천국에 있는 ..

2025년 다해 1월 15일 수요일 † [녹] 연중 제1주간

2025년 다해 1월 15일 수요일 † [녹] 연중 제1주간  복음: 마르코 1,29-39 일상적 버리고 떠나기!> 본격적인 공생활을 시작하신 예수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분석해 보니, 이 시대 우리 사목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고 기도하고 활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명확히 들어있습니다. ① 가르침. 회당에서 이루어진 예수님의 가르침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은혜로웠던지, 듣고 있던 청중들은 다들 한목소리로 그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신선한 가르침이라고 감탄했습니다. 말씀은 간결하고 쉽고 단순했지만, 명쾌하고 강렬했습니다. 말씀에 힘이 있고 살아있었습니다. 청중들은 말씀을 듣고 있는 그 자리에서 말씀이 이루어지고, 해방과 구원을 체험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오늘날 우리 말씀 선포 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

2025년 다해 1월 7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2025년 다해 1월 7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복음: 마르코 6,34-44 도대체 왜? 이 큰 부끄러움은 항상 우리의 몫이어야 합니까?> 오랜 세월 차곡차곡 공들여 쌓아 올린 국격이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현실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고 있다는 것, 참으로 견디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설상가상이라는 표현이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주 항공기 참사로 인한 범국민적 트라우마, 거기에다 전 세계 사람들 앞에 볼썽사나운 광경을 끝도 없이 연출하고 있는 악의 무리들... 어찌 그들은 그리도 부끄러움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인 제공자는 그들인데, 부끄러움은 왜 우리의 몫이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너무나 부끄럽고 고통스러운 하루하루입니다. 자비하신 주님께서 가련..

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 [녹] 연중 제32주간

2024년 나해 11월 13일 수요일 † [녹] 연중 제32주간  복음: 루카 17,11-19 이것이 빠진 묵상은 기도가 될 수 없다.> 2014년 5월 15일에 방영된 EBS ‘리얼체험 땀: 링 위에서 세상을 배우다’는 이런 이야기입니다.방황하던 한 고교생 영대(19)가 있습니다. 영대가 일정 시간 권투를 배우며 땀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영대는 ‘자신은 방황하는 중이고, 그런 자신을 붙잡아줄 강한 스승이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영대의 스승은 박현성 관장(47)입니다. 과거 자기 모습과 꼭 닮은 모습인 영대를 보고 제자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합니다. 둘의 첫 만남은 긴장의 연속입니다.영대는 박현성 관장 앞에서 의자까지 들며 위협합니다. 그러나 박 관장은 영대의 실력이 형편없음을 링 위에서..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 † [홍]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2024년 나해 11월 12일 화요일 † [홍]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복음: 루카 17,7-10 행복보다 겸손> 저는 인생의 목표를 행복으로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후회가 없습니다.그 방향이 제가 사제가 되도록 이끌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요즘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 사람들까지 본인들이 행복하다고 말하니 난처합니다.여기서 더 구체적인 방향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어떤 종이 밖에서 일하다가 집에 돌아오니 주인이 자신에게 식사 시중을 들라고 하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주인이 종에게 고마워해야 하겠냐는 것입니다.종은 주인의 집에서 일하며 한 끼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입니다.그러니 하인은 학대하지만 않는다면 주인에게 자신을 종으로 써 준 것에 감사해야 합니..

카테고리 없음 2024.11.12

2024년 나해 10월 10일 목요일 † [녹] 연중 제27주간

2024년 나해 10월 10일 목요일 † [녹] 연중 제27주간  복음: 루카 11,5-13 결국 성령입니다!> 기도! 하면 대체로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청원 기도입니다. 우리 모두 스스로가 모르는 사이에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그리고 습관적으로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네. 기도해 드릴게요.’ 같은 대화를 자주 나눕니다. 물론 오늘 주님 가르침에 따라, 간절한 원이 하나 있다면, 정말 절박하다면, 마음과 정신, 목숨과 영혼을 다해 아버지께 청할 필요도 있습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루카 1..

2024년 10월 9일 수요일 † [녹] 연중 제27주간

2024년 나해 2024년 10월 9일 수요일 † [녹] 연중 제27주간 복음: 루카 11,1-4 세일즈 하듯 기도하라.> 한 수도자가 산에 올랐다가 그만 길을 잃었는데, 사람이 살지 않을 듯한 깊은 산중에서 다행히 인가를 찾아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의 주인이 하는 기도를 듣고, 수도승은 그만 어처구니가 없어졌습니다. “신이시여, 어제도 저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는 사람이라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등이 가렵거나 허리가 아프시진 않은가요. 그럼 제가 등도 긁어드리고 허리도 만져드릴 수 있을 텐데. 혼자 하기는 힘든 일이잖아요. 혹은 발을 씻겨드리면 참 좋을 테고요….” 수도승은 그만 더 참지 못하고 기도를 멈추게 했습니다.“이봐요, 잠깐. 날..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 [녹] 연중 제25주간

2024년 나해 9월 26일 목요일 † [녹] 연중 제25주간 복음: 루카 9,7-9 내 기도가 정말 기도인지 알아보는 확실한 방법> 오늘 복음에서 헤로데는 예수님의 모든 소식을 전해 듣고는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소식을 듣는다는 게 헤로데에게는 자신이 죽인 요한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것은 모든 기도하는 이들에게 나타나는 첫 번째 현상입니다. 기도는 어둠에 있던 나를 점점 빛이신 주님께 들어 올리는 일입니다. 마치 어둡던 방 안에 햇빛이 들기 시작하면 떠다니는 먼지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처럼 주님께 다가갈수록 먼저 나의 죄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어쩌면 진정한 기도가 되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영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