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길 2

2025년 1월 4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2025년 다해 1월 4일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복음: 루카 1,26-38 누군가와의 만남이 천국이나 지옥이 되는 이유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모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며 겸손히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루카 1,38)라고 응답하신 장면을 묵상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우리가 하느님을 만날 때 준비된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깊은 교훈을 줍니다.이를 통해 모든 관계가 계약에 기반하며, 그 계약을 지키지 못하면 양심상 그 만남이 지옥처럼 느껴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심으로써 우리를 위한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이는 마치 자녀가 부모의 뜻을 잘 따를 때, 부모를 만날 용기가 생기는 것과..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 [녹] 연중 제25주간

2024년 나해 9월 26일 목요일 † [녹] 연중 제25주간 복음: 루카 9,7-9 내 기도가 정말 기도인지 알아보는 확실한 방법> 오늘 복음에서 헤로데는 예수님의 모든 소식을 전해 듣고는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소식을 듣는다는 게 헤로데에게는 자신이 죽인 요한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것은 모든 기도하는 이들에게 나타나는 첫 번째 현상입니다. 기도는 어둠에 있던 나를 점점 빛이신 주님께 들어 올리는 일입니다. 마치 어둡던 방 안에 햇빛이 들기 시작하면 떠다니는 먼지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처럼 주님께 다가갈수록 먼저 나의 죄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어쩌면 진정한 기도가 되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영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