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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가뭄대비 식수 공급 대책 마련

봄철 가뭄대비 식수 공급 대책 마련

환경부는 ’09.2.6(금), 이만의 장관 주재로 경기도 등 8개 광역자치단체 행정부지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봄철 가뭄에 대비한 식수 공급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 장관은 가뭄지역 주민의 불편이 빠른 시일내에 해소될 수 있도록 2차 관정개발 사업은 2월말까지 조속히 완료하고, 2월 중 지원 예정인 3차 관정개발비 163억원에 대해서는 3월말까지 조기 집행되도록, 미리 관정개발 적지를 파악하여 예산이 지원될 경우 즉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환경부는 현 가뭄 현상이 봄철까지 지속될 것에 대비하여 ’09년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비중 3차 가뭄지역에 지원된 66억원을 제외한 503억원을 2월 중 조기 배정하여 가뭄지역 관정개발 사업비로 변경 사용하도록 하고, 지자체는 긴급 식수 공급을 위해 광역 및 기초지자체 차원의 별도 지방비를 최대한 확보하여 가뭄지역 관정개발, 운반차량 등에 지원하는 한편, 수돗물 아껴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현상에 보다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4년까지 계획된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을 ’12까지 단축하여 가뭄에 취약한 계곡수 취수원을 향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심정지하수로 전부 개량하고, 농어촌 및 도서지역 등 급수취약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지원 계획도 ’14년에서 ’12년까지 조기 완료하여, 현재 45%인 농어촌 상수도보급률을 75%로 제고하며, 상습식수난 발생지역에 약16백만톤 규모의 식수전용 저수지 15개소 개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월 6일 현재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은 전국 807개 마을 99,244명(운반급수 275개 마을 21,594명, 제한급수 532개 마을 77,650명)이다. 

1차 지원 지역은 ’08.12월말 관정개발이 완료되어 약 57천명이 정상적으로 식수를 공급받았고 2차 지원 지역의 관정개발이 완료되는 2월말 경에는 약 47,191명이, 3차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4월말 경에는 추가로 46,894명에 대한 비상급수가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지금까지 제한급수 지역으로 파악되어온 경남 남해군 7개면 약 2만명이 ’09.2월초 광역상수도 공급으로 가뭄이 완전 해소되었다.


조범용 기자 [tirag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