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유수유가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유수유를 택하는 산모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은 12개월 미만의 완전모유수유와 모유와 이유식 혼합했을 경우 2009년 기준으로 34.5%의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생후 2개월까지의 완전 모유수유율은 65.6%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나 6개월 36.2%, 12개월 1.9%로 시간이 지날수록 완전모유수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서대문구 보건소에서는 모유수유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수유방법을 알리고자 “모유수유클리닉”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모유는 아기에게 이상적인 음식으로 아이의 건전한 발달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설사, 폐렴 등과 같은 소아 질환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도록 돕는 면역항체를 함유하고 있다.
반면 엄마는 모유수유를 통해 유방암?난소암 발생 위험이 줄어들고 임신전 체중 수준으로 빨리 회복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매월 넷째주 화요일 보건소 모자수유실에서 김효진 국제모유수유전문가의 지도로 맞춤형 1:1 수유자세, 유방문제 관리와 그 해결책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방문이나 전화 접수로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약 90명에 이르는 엄마들이 보건소 모유수유클리닉을 이용했다.
홍귀순 지역건강과장은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들에게 유익한 것으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은경 에코맘기자 : lek20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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