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플러스/에코뉴스

강릉 저탄소녹색도시 기본구상 발표

tiragon 2010. 1. 29. 11:26
-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조성 -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저탄소녹색도시로 선정(‘09.7.15) 된 바 있는 강릉 경포지역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을 1월 29일 발표한다.

이번 기본구상은 환경부와 강원도가 국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에 의뢰하여 지난 6개월(‘09.7~12월)간 연구를 거쳐 마련되었다.

기본구상에서는 강릉 경포지역을 2016년까지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조성하고, 이를 위해 ①교통·주택·에너지를 저탄소형으로 개편, ②물·자원순환, 생태녹지 조성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 ③녹색기술 TEST-BED化 및 창의적 도시조성, ④시민참여를 통해 살아 숨쉬는 도시 조성, ⑤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 등의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공간구상은 전통문화지구(142천㎡), 녹색농업지구(230천㎡), 저탄소비지니스지구(330천㎡), 에코빌리지(769천㎡), 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300천㎡), 생태복원지구(1,781천㎡), 수변공간재생지구(1,280천㎡)로 나누어 조성하는 안이 제안되었다.


정부는 강원도·강릉시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기본구상을 토대로 금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토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환경부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공모전(’09.8.12~9.13), 전문가·기업 참여 포럼(‘09.9월~10월, 12회) 및 세미나·워크숍(’09.8월~11월, 3회) 등을 개최하여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왔으며, 기본구상을 구체화하는데 반영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강릉시로 하여금 사업구역 전체에 대한 개발계획 및 기본설계를 실시토록하고, 도시기본계획, 공원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10.7~12월)하는 작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며, 시범도시 구역내에 녹색길(4.4km) 조성, 자전거 이용 활성화, 환경기초시설 에너지 자립, 물재이용 시스템(100톤/일) 구축, 경포생태습지(252천㎡) 조성 등 11개 사업을 병행 추진하게 된다.

또한, 향후 민간자본 유치를 위하여 민간기업(녹색기술사업체, 건설사, 금융사) 투자유치설명회 개최(‘10.3월) 및 투자의향서 접수(’10.4월) 등을 통해 사업별 민간투자 컨소시엄 설립(‘10.8월)을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도시 조성사업은 우선 2012년까지는 단기적으로 추진가능한 U-Bike(1,000대) 도입, 순환형 자전거 도로(39km) 구축, 하수처리장(75천톤/일) 신재생에너지 도입, 저탄소 가로등(1,317주) 교체, 그린홈(410동) 보급, 빗물재이용(150천㎡), 녹색길(10km), 경포생태습지(505천㎡)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향후 면밀한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추진사업을 확정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녹색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자전거 이용활성화, 그린홈 보급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기후변화 대응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녹색생활문화 확산을 통한 저탄소사회 조기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범용 기자 : tiragon@enviros.co.kr]

[저작권자 (c) 에코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News Network 에코데일리 (www.ecolov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