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해 11월 19일 화요일 † [녹] 연중 제33주간 복음: 루카 19,1-10 혹시라도 지금 인생의 최저점(最低點)에 서 계십니까?> 자캐오 회개 사건은 아주 짧은 스토리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예리코라는 도시를 들르셨습니다. 수많은 군중들이 그분의 동선을 뒤따르기도 하고 길가에 나와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천천히 걸어가시던 예수님께서 큰 돌무화과나무 앞에 딱 멈춰 서셨습니다. 숨어있던 자캐오를 보신 것입니다. 당시 제가 예수님이었다면 어떻게 처신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당시 자캐오는 예리코에서 무시 못 할 존재였습니다. 죄인으로 소문난 사람이었지만, 지역 유지였습니다. 그런 자캐오가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