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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플러스/종합뉴스

언론사와의 약속도 우습게 여기는 고양시 의원들

조재용 국장

저탄소녹색성장을 조명하고 있는 본지와 월간지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최하고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 환경보전협회, 고양상공회의소, 고양시의회가 후원한 2010 고양시 그린리더 대상이 2010년 3월26일 오후 3시에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축사 약속한 손범규(고양시 덕양갑)의원 통지 없이 불참

본 행사에서 축사를 약속했던 손범규(고양시 덕양갑) 국회의원이 아무런 통지 없이 불참해서 관계자들을 난처하게 했다. 이날 보좌관이 먼저 와서 의원님이 몇 시까지 오면 되느냐고 물어 행사관계자가 3시까지 오면 된다고 해 보좌관이 알겠다며 다녀갔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30분이 넘도록 손범규의원이 오지 않아 행사진행자가 의원사무실로 연락을 했더니 수석보좌관이 “의원님께서는 국회에서 급한 일이 생겨 돌아갔고 아마도 수행비서가 바뀌어 행사 유무를 알지 못해 참석을 못하게 된 것 같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했다.

본지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2개월 전부터 손범규 의원쪽에 참석유무와 축사를 5~6차례 확인하고 또 확인을 했는데, 지역사무실과 행사장과는 불과 300m도 안되는 거리인데, 인사도 못하고 돌아가다니…. 전쟁이라도 났다는 말인가?

참으로 어이가 없다, 금방 들통이 날 거짓말도 이렇게 쉽게 하다니!

손범규의원의 불참으로 행사는 30여분간 지연됐고 경기도의회 진종설의장과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의 이영수원장 그리고 참석한 내•외빈 모두 아까운 시간을 30여분이나 허비해야 했다.

참석하기로 약속했던 고양시 시의원 10명중 2명만 약속 지켜

본지의 기자들은 행사에 앞서 고양시의회를 방문 시의원 전원에게 초대장을 전달했고 또한 행사 전날 시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참석유무를 확인했다. 감사하게도 10명의 의원들이 참석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10명의 시의원(길종성, 김영선, 김태임, 나공열,이중구, 선주만, 현정원, 신희곤, 김필례, 김경희) 중 2명(신희곤, 김경희)만이 약속을 지키고 행사에 참석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언론사와의 약속도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쉽게 어기는 고양시 의원들이 과연, 고양시민들과의 공약은 얼마나 잘 지킬까 의문이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바쁜 중에도 참석해 주신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님과 신희곤 시의원, 김경희 시의원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6.2지방선거에서는 약속을 잘 지킬 줄 아는 후보들이 당선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