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해 2025년 6월 28일 토요일 † [백]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복음: 루카 2,41-51 평생에 걸친 묵상과 관상의 대상, 예수 그리스도!> 성모님께서 열두 살 소년 예수님께 하셨던, “애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젊은 사제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청소년 보육 시설에서 아이들과 참 재미있게 살았습니다. 물론 인간적 미성숙과 성급함으로 인해 아이들의 깊은 상처를 제대로 헤아려주지 못한 자책도 크지만, 아웅다웅, 티격태격하면서 미운 정 고운 정 쌓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보육 시설 책임자로 제일 힘든 부분이 아이들의 가출이었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집에 붙어 있어야 대화를 하든지 뭘 할 텐데, 여차하면 가출하니,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