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하와 3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 [백]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024년 다해 12월 9일 월요일 † [백]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복음: 루카 1,26-38 원죄 없음: 사흘만 있으면 가죽옷이 준비될 것이란 믿음> 길가에 살면서 핫도그를 파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귀가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그러니 가게에 라디오가 있을 리 없었습니다. 눈도 좋지 않아 신문도 읽지 않았습니다.다만 좋은 핫도그를 팔면 많은 사람이 사 먹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핫도그에 들어가는 고기와 빵도 남들보다 크게 했습니다. 고속도로변에 광고판도 세웠고 길가에 나와 “핫도그 사세요.”라고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사업은 나날이 번창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 집에 와서 아버지를 돕게 되었습니다.경제를 공부하는 아들이 아..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2024년 다해 12월 4일 수요일 † [자] 대림 제1주간  복음: 마태오 15,29-37 선악과는 동물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일에 사용된다.> 오늘 봉헌에서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에서 당신을 따르던 이들의 병을 고쳐주십니다.그리고 그들을 배고프게 돌려보내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그들을 먹이려고 하십니다.이를 위해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라고 물으십니다.제자들의 빵이 없었으면 기적을 하시지 않으셨을까요?그분은 마치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시는 것처럼 그럴 능력이 있으셨습니다.그러나 제자들에게도 무언가 요구하시는 이유를 알아야만 합니다. 중국 소설 『나는 남편을 파산시키려고 매일 열심히 일한다』는 자기 삶이 미리 정해졌다고 믿는 여성 린멍(Lin Meng)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부유..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 [녹] 연중 제29주간

2024년 나해 10월 26일 토요일 † [녹] 연중 제29주간  복음: 루카 13,1-9 죄로부터의 회개로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늘 복음은 ‘회개’가 주제입니다. 회개는 무엇으로부터 돌아서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결심입니다.무엇으로부터 돌아서야 할까요? 우리가 지은 죄일까요? 아닙니다.죄에서 회개하려면 영원히 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더 근본적인 게 회개입니다. 어쨌든 예수님은 회개의 열매가 맺히지 않으면 멸망하리라고 하십니다.마치 삼 년 동안 열심히 거름을 주며 가꾸던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가 결국엔 잘리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에서 무화과나무는 ‘믿음’과 관련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몸을 가린 것이 무화과나무 잎입니다.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믿음을 잃었을 때 잎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