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해 2월 8일 토요일 † [녹] 연중 제4주간 복음: 마르코 6,30-34 “몰랐다.”는 핑계는 나를 계속 무식하게 만든다.> 1962년 2월 10일, 여수 남국민학교 졸업식에서 일어날 일이라고 합니다.졸업식장에서 회색 스웨터에 까만 낡은 바지를 입은 중년 부인이 노력상을 받았습니다. 그 부인이 단상에 올라가 상장을 받자 장내는 박수소리로 떠나갈 듯했고 졸업하는 그 부인의 딸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노력상을 받은 어머니와 딸은 세 채밖에 집이 없는 외딴섬에 살았습니다.주민이라고는 겨우 20명뿐인 이 섬에서는 제일 가까운 여수에 볼 일이 있어도 섬사람들이 직접 만든 배를 타고 갈 수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딸이 여덟 살이 되자 남편에게 딸을 육지에서 공부시키자는 말을 어렵게 꺼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