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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청정개발체제(CDM)협력의 징검다리 마련

한·태 청정개발체제(CDM)협력의 징검다리 마련
태국 CDM 연수단 방한, 한국 환경부와 협력방안 논의

태국의 정부·기업단체로 구성된 총30명의 CDM사업연수단(「Korea CDM Technical Tour」)이 3월9일부터 15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양국 CDM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단은 태국의 CDM사업 국가승인기구인 온실가스 관리기구(TGO)를 중심으로 정부관계자와 민간CDM사업 이해관계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국 연수단은 9일 환경부 방문을 시작으로 국내 CDM 사업장을 방문하고, 12일 국가CDM연구회 정기 워크샵에 참석하여 국내 CDM 이해관계자들과 CDM사업 추진현황 및 연구결과를 공유, 비지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시화조력발전소, 서대구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등 대표적인 CDM사업현장을 방문하여 국내 CDM사업의 우수 사례 및 기술 등을 벤치마킹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CDM사업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권(CERs)을 선진국에 판매하는 형태로 탄소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09년 3월 현재 UN에 등록된 CDM사업은 총 23건으로 온실가스 감축량 기준시 14.6백만톤 CO2 규모로 세계 4위 수준에 이른다.

이번 방문은 해외 CDM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 CDM수출산업화추진단이 지난해 11월 태국과 베트남에서 개최한 「Asia CDM Business Conference 2008」의 후속조치로서, 금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CDM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태국 등 동남아 개도국에 대한 CDM사업수출 활성화 방안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세계적으로 탄소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그간 CDM사업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왔며 향후에도 CDM수출산업화추진단 운영을 통해 신규 사업발굴, 개도국별 진출지침서 개발 및 온라인 지원시스템을 구축·운영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CDM사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이란 선진국이 개도국에 투자하여 감축한 온실가스의 일정량을 자국의 실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개도국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시행하여 선진국에 배출권을 판매할 수도 있음

※ TGO : Thailand Greenhouse Gas Management Organization

※ CDM 탄소시장은 세계적으로 '09년 3월 현재 4,541개 사업이 추진중이며, 6.1억CO2t 규모 형성 (출처: www.cd4cdm.org)


조범용 기자 [tirag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