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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2년까지 사설안내표지판 시 표준디자인에 맞게 대폭 정비

tiragon 2011. 3. 14. 19:23
서울시는 주요공공시설, 공용시설등을 안내하기 위해 지하철역 주변 등 도로구역 내 설치된 사설안내표지판을 보행자 위주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설안내표지판은 설치기관이 개별적으로 보도에 무분별하게 설치해 보행에 불편을 주고 색상, 크기, 형태 등이 제각각이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에 시는 2012년까지 크기와 디자인이 제각각이고 도로 경관에 대한 고려없이 무분별하게 설치된 사설안내표지판을 서울시 표준디자인에 맞게 모두 교체한다.

연말까지는 사설안내표지판 4,338개(교체 1,710, 철거 2,628개)중 80%이상을 정비하고, 나머지는 2012년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사설안내표지 크기는 기존보다 훨씬 작은 가로 800mm 세로 170m로 하고, 가로등주에 통합 설치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디자인은 ‘서울남산체 bold’ 서체와 서울색을 일괄 적용하고 한글과 외국어 병행 표기, 거리와 화살표시만을 하도록 하여 안내표지판으로서의 고유 기능을 향상함은 물론 주위 거리미관과도 잘 어울리게 한다.

또 시는 시설안내표지판을 표준디자인으로 교체할 경우 심의회 심의를 거쳐야하는 등 행정절차상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자, 올해부터는 표지판 교체시 심의회를 생략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한다.

그동안 우체국, 소방서, 경찰서등은 표준디자인 매뉴얼 적용을 받지 않아 표지판 정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 해 부터는 우체국, 소방서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통일된 규격의 표지판디자인을 적용하여 보도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크기, 서체, 색상등을 통일한 사설안내표지판 표준디자인 매뉴얼을 제작, 사설안내 표지판 정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전체 사설안내표지판 12,315개중 불법으로 설치한 표지판 3,598개는 철거를 완료했으며, 허가대상 표지판 4,379개는 표준디자인 표지판으로 교체 했다.

서울시 도시안전본부는 “그동안 거리의 흉물로까지 여겨지던 사설안내표지판을 개선하여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새롭게 정비되는 사설 안내표지판을 시설의 주요 진입로나 이면도로 길을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절한 곳에 설치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정행 기자 : mybrand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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