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해 7월 01일 화요일 † [녹] 연중 제13주간 복음: 마태오 8,23-27 주님께서 활동하실 시간을 기다립시다!> 다들 꿈꾸실 것입니다. 언젠가 주님께서 ‘짠’ 하고 내 눈앞에 나타나셔서, “바로 나다.”라고 당신을 드러내시던지, 그게 아니라면 꿈속에서라도 목소리라도 한번 들려주시면, 참 좋을 텐데... 그런데 우리 주님은 여간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분이십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분이십니다. 항상 희미하고 신비로운 베일 속에 숨어 계시는 듯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의 시선으로 주님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고, 인간의 지성으로 주님의 실체가 명명백백히 드러난다면, 그것도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 확..